20평대 신혼집 인테리어 11 :: 사제 싱크대 시공/강마루 시공 :: 동화마루 네스티네추럴오크, 백조 사각싱크볼

 

마루 시공

아파트 마루 시공방법을 (개인적으로) 나눠보자면 [장판, 강마루, 강화마루, 타일시공]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강마루와 강화마루를 놓고 보면, 두개는 비슷하나 목재를 어떻게 가공하여 시공하는지 여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고 장단점도 다르기에 내가 선호하는 방식을 파악 후 강마루로 시공할지 강화마루로 시공할지 결정해야겠다.

강마루는 바닥에 접착제를 도포하여 시공하고, 강화마루는 접착제 없이 마루끼리 끼워맞추어 시공하는 방식이다.
강마루는 열전도율이 높고, 강화마루에 비해 비싼 반면 강화마루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스크레치와 충격에 강하지만 수분과 습기에 약하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강마루 시공'을 하기로 결정!

 

 

구정마루와 동화마루 두 업체의 샘플을 비교해서 보았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질감 있고, 노란빛이 거의 없는 적당한 밝기의 우드톤)에 조금 더 가까운 동화마루 네스티 네추럴 오크를 선택했다.

 

 

 

 

 

집이 화이트톤이라 바닥은 그렇게 밝은색으로 하고 싶지는 않았고, 밝고 아늑한 느낌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 또 어두운 색은 피했다 :) 게다가 노란끼 도는 오크색은 질색팔색이라 시공하면 어떤 느낌일까 엄청 시뮬레이션 돌려가며 골랐다.

 

 

 

 

다행히도 아주 찰떡으로 예쁜 집이 완성 :)

가벽 아치형에 시공했던 우드필름지와도 비슷한 느낌이고 내가 원했던 색감의 스타일이라 아주 만족도가 높았다

 

 

동화마루 네스티 네추럴 오크 후기 시공사진

 

자연광에서 본 동화마루 네스티 네추럴 오크

 

실제 느낌과도 가장 비슷하게 나온 사진이라, 강마루 색상 고민하시는 분들께 무난한 느낌으로 하실거면 이 모델 추천드린다.

 

일년정도 사용해보니 강마루의 장단점이 보였다

1. 질감과 패턴이 있어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예쁘다
2. 찍힘과 스크레치에 약하다
   ** 장판도 무거운거 놓으면 눌려서 찍히지만 이거는 뭐 모서리 있는 물건 떨어뜨리면 걍 바로 찍혀버림,,,,,^_ㅜ
      예를들면, 냉장고에서 뭐 꺼내다가 떨어뜨리면 찍히고, 노트북 충전기 떨어뜨리다 찍히고 그런 상태임
      이미 주방, 거실 등 군데군데 찍혔다ㅎㅎ 미안해 우리집 강마루야,,,,,,,,
3. 접착제를 사용하여 시공하기 때문에 시공 중에 강마루에 조금씩 묻어버린 접착제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 시공하면서 바로 닦았으면 괜찮았을텐데 다들 아시겠지만 시공을 내집처럼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내가 닦으려고 하면 이미 다 굳어서 손쓸 방법이 없음
   ** 접착제로 시공하지 않는 강화마루라면 이런 문제점은 생기지 않을 것

일단 아직까지는 하자 없고 잘 사용하고 있다.
후기에 보면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것이 장판이라며, 마루시공은 층간소음에 취약하다고 하는데 이부분은 내가 겪어보지 못해서 판단 할 수 없었음

 

 

 

사제 싱크대 시공

굳이 브랜드 싱크대 시공해야하나 싶어서 사제 싱크대를 시공하기로 했다

 

 

20평대 구축 아파트인데 주방은 진짜 심각하게 작게 나와서, 냉장고를 어쩔 수 없이 작은방에 놓기로 하고 앞뒤로 장을 짜기로 했다.

 

(사담: 부동산 중개인에 물어보니 이 집은 주방이 작아서 대부분은 베란다에 냉장고 놓고 쓴다고 하였음. 근데 나는 베란다에 놓는건 싫어서, 특히 겨울에 추운데 음식꺼내러 베란다 문열고 나가기 정말 귀찮고 정말 싫을듯하여 그냥 주방 옆 작은방에 냉장고를 넣기로 함)

 

주방은 '수납이 좋아야 최고'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안 그래도 좁은 주방에 상부장을 둘다 짜면 너무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메인 싱크대 쪽에만 상부장을 짜기로 했다. 물론 크기도 조금 줄여서!

 

아직까진 그렇게 수납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 그냥 2명 살림에 딱 적당함 여기서 살림 더 늘어나면 부족할 것도 같다,,,, 그러면 이제 비워야지,,,,,,,,,,,ㅋㅋ

 

 

 

백조 사각 싱크볼 시공

 

반짝반짝 거리던 시공 직후의 백조 사각싱크볼

 

인터넷에서 미리 후기 찾아보고 주방 시공 사장님께 백조 모델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은 이 모델보다는 하츠께 좋다고 하셨었다.

이유인 즉슨, 백조 사각볼의 경우 모서리 면은 절단된 것을 용접하여 접합 시켜놓은 것이고 하츠는 그렇지 않은 거라 그게 더 좋은 것이라고.

 

팔랑귀여서 흔들렸는데 그냥 백조 사각싱크볼로 하기로 했다. 1년 사용한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없이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일단 크고 깊고 넓어서 밥먹은거 계속 쌓아놓기도(???)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