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대 신혼집 인테리어 10 :: 도배 :: 화이트 도배 완전 캐망한 이야기,,,

 

벽과 천정은 페인트를 칠해서 마감 할 수도 있고, 벽지를 발라 마감 할 수도 있다.

외국에서는 페인트가, 우리나라에서는 도배벽지가 흔한 시공 스타일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페인트로 마감하는 경우도 점점 생긴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후기 포스팅에서도 가끔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도 그렇게 하려고 알아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아는 보는 편) 역시나, 페인팅은 조금 무리. 돈도 많이 들고 나중에 페인트 긁히고 까지고 하는거 너무 스트레스 받을 듯

 

 

그래서 뭔가 페인트 느낌나는 스타일의 벽지를 골랐다.
거실/주방의 오픈된 공간은 화이트로, 방은 살짝 따듯한 느낌이 드는 밝은 웜그레이로 셀렉

** 개나리 아트북 화이트 57189-1
** 개나리 아트북 라이트 웜그레이 57189-2

 

 

 

 

 

​도배하기 전에 이렇게 초배지 작업을 한다.

그리고 요즘 신축의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 집은 옛날 집이라 그런지 벽 상태가 아주 엉망이다. 엄청 울퉁불퉁하고 평평하지 않아서 인테리어 실장님이 퍼티작업(모난 곳을 평평하게 해주는 도배 사전 작업)이 많이 필요할 수 있고 그럴 경우 추가금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당연히 추가금 들더라도 깔끔하게 해야하니까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는데,

여기서 부터 문제 ㅠㅠ

 

 

 

​

 

 

아니 이거 ,,,,

제대로 하신거 맞냐구요 ㅠㅠ

 

도배를 처음 바르면 마르기 전까지는 쭈글쭈글한게 당연하다. 마르면서 팽팽하게 펴진다고 하는데 이건,, 그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저렇게 된 것임.

(혹시나 해서 몇 일 기다려봤는데 개뿔)

 

​

콘센트 옆도 쭈굴쭈굴, 심지어 울퉁불퉁 할 일이 없는 가벽까지 저렇게 만들어 놓으셨다 ,,,,,,

 

더더욱 심각한 문제는 아예 벽지가 오그라 들어버린 것.

걸레받이에 도배를 위로 삭 태워서 마무리 해야하는데 걍 아예 다 떠버림

 

 

이뿐만 아니라 일처리도 엉망진창으로 하는 바람에 A/S는 고사하고 연락하는거 조차 잘 안되서,

그냥 다른업체를 알아보았는데 그 업체에서도 이정도로 벽 자체가 쭈굴해지고 도배가 뜨는 하자는 부담스러운지 시공하기 어렵다고 하는 업체들이 있었다 ㅠㅠ 서러워,,,

 

 

그래서 겨우겨우 개인도배사에 연락하여 시공했는데 다행히,,,,,,,, 그분이 시공하니 안떴다 ㅠㅠ 천만다행 ㅠㅠ

 

 

도배 후기 찾아보다가 망했다는 글이랑 사진 보고는, 보기만해도 스트레스 받았는데 직접 겪어보니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이건 뭐 입주일이 코앞인데 공정 망해서 정말 멘붕인데 사실 이러한 하자나 망하는 케이스를 예방(??) 할 방도도 마땅치 않다. 그나마 후기 찾아보는게 다인데,,,,,,,

 

아무튼 도배 망한 이야기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께는 위로를 전한다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