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대 신혼집 인테리어 3. 샷시 하단부로 에어컨 배관 연장 후 묻기(결론: 에어컨 배관 가리기 하지마세요...)

 

 

거실샷시 시공 시, 하단부에 에어컨 배관 연장 후 묻는 작업 추가
과거의 나 왜그랬을까? 

 

 

거실 샷시 아래쪽으로 에어컨 배관을 연장하고 보이지 않게 묻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

즉, 미관을 위해 에어컨 배관 가리기를 하기로 한 것이다.

 

에어컨 배관 연장 추가금까지 지불하고 이렇게 하기로 한 이유는 단순히 에어컨을 TV쪽이 아닌 쇼파쪽(베란다 문 반대방향)에 놓고 싶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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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측 사진대로 하려니까,,, 일이 복잡해진 것이다.

 

 

베란다가 확장되어 있지 않으면 에어컨 설치장소에 가까운 베란다쪽 벽에 타공해서 에어컨 배관을 연결하면 된다. 하지만 거실 확장된 집의 경우 베란다 터닝도어 쪽의 벽에 타공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터닝도어 반대편에 에어컨을 놓고자 할 경우 집 안에 놓여진 배관이 불편하고 미관을 헤친다. 그래서 샷시를 시공하는 김에 샷시 하단부에 연장된 에어컨 배관을 넣고 묻는 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샷시 하단부, 에어컨 배관 연장 후 묻기

 

에어컨 배관 연장

 

 

 

 

근데 막상 시공하고 보니 이건 정말 하면 안되는 작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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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에어컨 배관 연장 공사가 잘못 되어 에어컨 틀었을 때 배관이 숨겨져 있는 마루쪽에 습기차거나,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거나 등등의 에어컨 배관 시공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치가 간단하지 않다.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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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아마 숨겨진 배관 어딘가에 발생한 작업의 문제점을 찾기위해 마루를 뜯어내고 미장했던 부분 다 꺠부수고,,,

상상해보았는데 너무 끔찍하다.

처음에는 이부분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단순히 내가 놓고싶은 곳에 에어컨을 놓고, 배관까지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처리해준다고 하니 마냥 신났던 것 같다.

 

 

물론 에어컨 배관 시공에 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베스트다. 하지만 배관 시공에 하자 발생하지 말라는 법 있나? 그럴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위험부담을 감수하고서까지 굳이 에어컨 배관을 연장하고(추가금까지 들여가면서), 에어컨 배관 가리기 위해 샷시 하단부에 묻는 작업을 해야하는 것인가. 

혹시나 샷시 밑에 연장된 에어컨 배관을 묻으시려는 분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꼭!!! 말리고 싶다.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그리고 나 또한 다시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면 절대로 거실 샷시 밑으로 에어컨 배관 연장하는 일 따위 절대절대 안할 듯.

 

나이를 먹고 학생 때와는 조금 더 다양한 삶의 경험들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simple is best.

단순한게 때로는 정말 최고의 선택일 때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저것 덧붙이는 것 말고.

내가 샷시시공 중 선택한 결정인 에어컨 배관 연장부분 샷시 하단부에 묻기는,,,, 덧붙인 군더더기 같은 것 ㅠㅠ

 

 

거실 샷시 시공

 

그래도 어찌되었든, 에어컨 배관 가리기 시공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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